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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다 내일 더 발전된 나를 만들고 싶다면?

옛날 어느 나라의 왕이 우연히 목동을 만나게 되었는데 목동의 됨됨이가 매우 성실한 것을 알고는 그를 왕궁으로 데려왔다. 왕이 데려온 목동은 모든 일에 충성스러웠고, 이를 매우 흡족해한 왕은 그를 왕궁의 재산 관리인으로 세우게 되었다. 일개 목동이 재산관리인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자 신하들은 그를 질투하기 시작했고, 목동의 흠을 잡기 위해 일거수일투족을 샅샅이 살펴보게 되었다.

그런데 전혀 흠잡을 데가 없는 목동이었지만 가끔씩 왕궁 꼭대기에 있는 창고에 아무도 모르게 올라갔다 내려오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신하들은 목동이 왕의 재물을 창고로 빼돌리는 것이 확실하다고 여기고 왕에게 창고를 조사해 보라고 청했다. 왕은 신하들의 청을 받아들여 창고를 조사했는데 금은보화가 가득 차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창고에는 조끼 한 벌과 장화 한 켤레가 놓여 있을 뿐이었다.

이를 보고받은 왕은 목동을 불러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목동은 폐하, 저도 사람인지라 때로는 폐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제 마음이 높아지려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폐하의 부름을 받기 전 제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었던 조끼와 장화를 보면서 폐하의 은혜를 생각하고는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만약 목동이 초심을 잃고 더 많은 재산을 모으기 위해 그를 질투하던 신하들의 예측대로 왕의 재물을 빼돌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그가 그동안 누려왔던 것들을 하루아침에 잃고 말았을 것이다.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보았던 조끼 한 벌과 장화 한 켤레는 결국 목동에 대한 왕의 신임을 더욱 두텁게 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초심의 중요성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살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도 모르게 더 큰 욕심이 생기게 되고, 불평불만을 늘어놓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작은 가게에서부터 시작해 프랜차이즈를 낼 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어느 순간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문을 닫게 되는 일을 듣게 될 때가 있다. 이것 역시 그 원인을 따져가다 보면 처음 가게를 시작할 때의 초심을 잃고 너무 무리하게 매장을 확장하거나 더 많은 이윤을 내기 위해 값이 싼 저급 재료를 사용해 고객의 신뢰를 잃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직장생활을 할 때도 초심은 매우 중요하다.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는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에 뭐든 열심히 배우고 성취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느 정도 직장생활에 익숙해지면 자기 자신과 타협하며, 현재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생기기 쉽다.

그 밖에도 일을 하다 보면 슬럼프가 오기도 하는데 슬럼프를 예방하고,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한 처방이 바로 초심이다. 앞서 본 목동의 이야기처럼 가끔씩 자신이 일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처음의 마음가짐을 되새겨 보고 지금의 나를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보다 내일 더 발전된 나를 만들고 싶다면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나만의 노하우를 한번 만들어 보자.

 

[출처] 뉴스천지, 에듀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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