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일반상식] 취업난 뚫고 들어간 대기업... 평균 근속 연수는 9.7년 불과 &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률 4.6%... ‘사상 최저’

시사/일반상식 하나

취업난 뚫고 들어간 대기업... 평균 근속 연수는 9.7년 불과

 

 치열한 취업난을 뚫고 대기업에 입사한 직원들이 근속 연수 10년을 간신히 채우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는 2011~2013년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50개사를 대상으로 근속 연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직원 평균 근무 기간이 10.32년으로 나타났다고 4월 30일 밝혔다.

30대 그룹 계열사 169곳으로 범위를 좁히면 직원 평균 근속 연수는 9.7년으로 더 줄었다. 이에 비해 14개 공기업의 지난해 직원 평균 근속 연수는 15.04년으로 가장 길었고, 은행권도 14.17년으로 평균보다 긴 편이었다. 공기업과 은행권에 이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13.83

년)이 3위, 통신이 13.07년으로 4위, 석유화학 업종이 13.04년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업종은 철강(12.5년), 조선ㆍ기계ㆍ설비(11.41년), 에너지 업종(11.09년) 등이었다.

반면 유통(6.53년), 상사(6.93년), 서비스(6.93년) 업종은 7년 미만으로 공기업 근속 연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여신금융(7.58년)과 증권(8.07년) 업종도 은행의 절반 수준을 겨우 넘었다.

30대 그룹 중 근속 연수가 가장 긴 곳은 대우조선해양(16.90년)이었고 에쓰오일(14.92년), 동국제강(13.64년), LS(13.46년), 현대중공업(13.44년) 등 중후장대 산업을 영위하는 그룹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어 KT(12.85년), 금호아시아나(11.94년), 한진(11.27년), 효성(11.20년), SK(10.60년)가 평균 근속 연수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30대 그룹 가운데 신세계(5.41년)와 CJ(5.78년)는 근속 연수가 500대 기업 평균의 절반에 불과했다. 이어 현대백화점(6.60년), 대우건설(7.62년), OCI(7.71년), GS(7.75년), 영풍(7.94년), 동부(8.13년), LG(8.38년), 롯데(8.42년) 순으로 근속 연수가 짧았다. 이 밖에 미래에셋(8.68년), 대림(9.03년), 코오롱(9.31년), 삼성(9.47년)도 10년을 넘지 못했다.

 

시사/일반상식 퀴즈

(퀴즈1) 1920년대 후반 민족주의계와 사회주의계가 합작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항일운동을 하기 위해 조직한 단체명은? ① 신민회 ② 신간회 ③ 독립협회 ④ 황국협회   (퀴즈2) 액체를 용기 속에 밀폐하고 그 일부에 압력을 가할 경우, 그 압력이 액체의 각 부분에 같은 크기로 전달된다는 원리는? ① 등가원리 ② 아베의 원리 ③ 파스칼의 원리 ④ 페르마의 원리   ☞ 퀴즈의 정답은 포스팅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시사/일반상식 둘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률 4.6%... ‘사상 최저’

지난해 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4월 28일 한국은행이 상장법인 1541개와 비상장 주요 기업 169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3년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6%로, 2003년 통계를 처음 내기 시작한 이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이란 매출액에서 순수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이 4.6%라는 것은 1000원어치를 팔아 46원을 벌었다는 뜻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조사대상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2년 3.8%에서 2013년 3.4%로 떨어졌다. 한은은 “수입 물가가 안정되어 매출 원가는 낮아졌지만 판매 관리비 비중이 확대되며 매출액영업이익률이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익성은 떨어졌지만 ▲이자보상배율은 같은 기간 379.6%에서 399.1%로 다소 높아졌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이자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다. 이는 최근 저금리 기조로 이자 부담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 이자보상배율이 100% 미만으로 이자도 내기 어려운 기업의 비중도 30.6%에서 31.6%로 늘었다.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나타내는 성장성 지표들도 악화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증가율은 4.9%에서 0.7% ▲총자산증가율은 5.0%에서 3.2%로 하락했다. 다만, 기업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은 97.9%에서 95.1%로 ▲차입금의존도는 25.5%에서 25.2%로 소폭 개선됐다. 영업 활동을 통한 현금 수입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을 의미하는 ▲현금흐름보상비율은 2012년 64.9%에서 70.2%로 높아졌다. 이는 영업 활동으로 현금 유입이 늘고 저금리로 이자비용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사/일반상식 퀴즈 정답 및 해설

(퀴즈1 정답) ② 신간회(新幹會) 1927년 민족주의계와 사회주의계가 합작하여 발족한 항일 단체다. 이상재를 초대 회장으로 하며, 민족주의를 표방하여 국민의 정치적ㆍ경제적 각성을 촉진하고 단결을 공고히 하여 기회주의를 배격하는 것을 강령으로 내세웠다. 광주학생운동을 후원하고 투옥된 학생을 변호했으며, 한국인 착취 기관의 철폐, 한국인 본위의 교육 실시, 한국어 교육, 과학ㆍ사상 연구의 자유 등을 요구했다.   (퀴즈2 정답) ③ 파스칼의 원리(Pascal’s principle)에 대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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