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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형남대표 칼럼   휴식을 통한 삶의 원동력, 나만의 쉼표가 있나요~?

쉼표는 문장 안에서 짧은 휴지를 나타냅니다. 작은 점 하나에 불과하지만 쉼표가 있고 없음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글을 읽을 때 적절한 자리에 쉼표가 있지 않으면 글을 읽기가 쉽지 않고, 문맥을 이해하는데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쉼표가 비단 글을 쓰거나 읽을 때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 생활에서도 적절한 때 잠시 쉬어주는 쉼표가 필요합니다. 하루 업무를 시작하기 전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쉼표가 될 수 있고, 점심을 먹고 난 후 보내는 휴식시간도 우리 생활의 쉼표다.

하루가 다르게 시대가 변화하고 고효율성이 곧 경쟁력으로 여겨지면서 휴식을 비효율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 자기개발 등 무언가 생산적인 활동을 한다는 것은 높게 평가받을 만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쉬어 줄 때는 잘 쉬는 것이 그 후 더 나은 시간을 만들기 위한 원동력이 되어주지 않을까?
생활의 쉼표는 단순히 쉬어주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생활의 쉼표는 다른 형태를 갖습니다. A대리는 함께 근무하는 B대리에게 점심시간을 활용해 함께 요가를 배우자는 제안을 했다. 건강을 위해 점심은 간단히 빵이나 김밥으로 때우고 여유시간을 만들어 요가를 배우자고 권유 한 것입니다.
 
B대리는 A대리의 제안에 '요가를 배워 건강을 챙기는 것은 좋지만 점심시간을 그렇게 보내면 오후 근무를 할 때 빨리 지쳐버릴 것 같아 나는 안되겠어'라고 답했습니다. A대리에게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보내는 시간이 생활의 쉼표가 되어 줄 수 있지만 B대리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점심을 먹는 것이 자신에게 필요한 쉼표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처럼 생활의 쉼표는 각자의 특성이나 성향에 따라 제각각 다를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생활의 쉼표를 찾아 적절히 쉬어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금 자신에게 있어 생활의 쉼표는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고 그 생활의 쉼표가 나에게 잘 맞게 적용되고 있는지 점검해 보고, 나에게 필요한 생활의 쉼표를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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